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해 김포시가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도 16일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를 구성, 힘을 보태게 된다.
이날 구성된 범추위에는 ▲김포시통리장단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아파트연합회 ▲한강신도시총연합회 ▲한강신도시연합회 ▲풍무지구아파트연합회 ▲영남·호남·충청·강원향우회 ▲이북도민회 ▲노인회 ▲문화원 ▲상공회의소 ▲여성단체협의회 ▲라이온스클럽 ▲이북도민회 ▲김포포럼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간담회를 갖고 범시민추진위를 구성한 뒤 서명운동에 돌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특히 5호선 김포 연장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하고 정책 결정이 되더라도 사업 추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긴 안목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내놨다.
또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회의를 갖고 조직 구성과 함께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정하기로 하는 등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유영록 김포시장, 김포시의회 유영근 의장과 이진민 부의장,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 김시용·김준현 도의원, 신명순·정왕룡·김인수·황순호 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은 고문단 형태로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김포지역은 그간 수도권정비계획상 성장관리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보호구역, 습지보호구역 등의 중복 규제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급격한 도시 확장과 전국 제일의 인구증가로 교통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서울 인접도시 중 광역 전철과 철도가 연결되지 않은 지역으로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해 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서울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차량기지 이전 및 5호선 연장 관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시작하자 김포시 등 지역에선 개발 잠재력, 균형발전과 서부 수도권의 확장성, 남북 연결 가능성 등며 김포 연장에 대한 뜻을 피력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