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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가로수 낙엽을 퇴비로… 예산 3천913만원 아꼈다

市, 올해 수거한 낙엽 139톤
소각량 감소 등 환경보호 효과

수원시가 가로수 낙엽을 퇴비로 활용하고 있어 환경보호는 물론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가 올 가을 수거한 낙엽은 139t으로, 내년 1월 수거작업이 완료되면 올해 전체 수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300t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발생하는 가로수 낙엽을 전량 당수동시민농장에서 유기농 퇴비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대략 3천900여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가 낙엽을 소각하지 않고 퇴비로 활용해 기대하는 금전적 효과는 쓰레기 소각 처리비용 절감(3천139만 원), 소각량 감소로 온실가스 배출 비용 절감(324만 원), 퇴비 구매 비용 절감(450만 원) 등으로 총 3천913만 원에 달한다.

또 생활쓰레기 1t 소각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0.54tCO₂eq으로 300t 소각 시 162tCO₂eq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서 1tCO₂eq당 약 2만 원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절감되는 금액은 324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처럼 시가 가로수 낙엽을 퇴비로 활용하면서 예산절감뿐 아니라 쓰레기 소각량 감소, 자연친화적 퇴비 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해마다 낙엽을 퇴비로 활용해 절감되는 예산도 적지 않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소각 쓰레기 감소에 따른 환경보호 효과”라며 “당수동시민농장에서 유기농 퇴비로 조성되는 도시농업단지와 각종 경관단지에서 시민들이 누리는 정서적·환경적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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