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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넘는 김포시민 1급수 공급 자부심 1등 공기업으로 도약

 

2017년 김포시 상하수도 사업소 성과

김포시의 상수도 공기업인 김포시 상하수도 사업소는 김포시의 40만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운영돼 이제는 명실상부한 김포시의 최대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인구 50만에 대비한 고촌정수장 확장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한 한 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김포시 상하수도 사업소 채지인 소장을 만나 분야별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행안부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김포 상하수도사업소 21개 지표 호평

2015년부터 수돗물 안심확인제 시행
녹슨 상수도관 개량지원 사업도 펼쳐

50만명 대비 고촌정수장 확장 진행중
김포 수돗물 안정적 공급 위해 최선


분야별 주요 성과는 무엇인지.

먼저 상하수도 사업소는 행정안전부가 광역 및 기초 시·군 직영기업(204개)과 공사·공단(139개) 등 전국 343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리더십,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등 4대 지표 21개 세부지표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았다.

현재 김포시는 매년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올 한해만 4만명 이상 증가해 40만명을 넘었다.

급수인구도 37만6천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1만8천명 늘어났다.

또 1일 평균 수돗물 생산량은 13만1천t으로, 시설 최대의 생산능력 17만5천t의 권장 적정 가동률인 75%선이다(환경부는 수도시설의 사고나 고장 시에도 안정적인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전체 시설의 25% 정도를 여유용량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김포시 상하수도 사업소는 최근 먹는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각 가정을 방문하여 무료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확인시켜주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일반 가정의 수질검사 의뢰 건수는 연간 1천여 건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단 한번도 기준에 부적합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수돗물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밖에도 김포시 상하수도 사업소는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마실 수 있도록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주택의 녹슨 상수도관을 대상으로 개량지원사업을 추진해 3천904가구에 13억여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주택면적 60㎡ 이하는 총 공사비의 80%를, 85㎡ 이하는 50%를, 130㎡ 이하는 30%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의 자가주택은 전액 지원하고 있다.

 



4차산업에 부응하는 신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것으로 아는데.

김포시 상하수도 사업소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스마트한 물관리 기법을 도입하고자 지난 1일 인하대학교에서 한국정책학회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동계학술대회에서 포럼을 열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위치정보 정확도를 통한 이상징후 감지, IoT(사물인터넷)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적용한 MR(복합현실)을 기반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 시간 단축이 가능한 ‘운영관리-사고대응 역량 강화’, 유사시 골든타임(Golden Time) 확보를 위한 원격 현장관리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 토론을 벌였다.

아울러 사업소는 주민지원사업으로 상수도 미공급지역 6곳에 대해 배수관로를 확장(총 2천233m)한 데 이어 민선6기 공약사항인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148개소에 대해 3천379만원의 요금을 감면해주었을 뿐 아니라 단수예방을 위해 통제실 모니터링 강화 및 비상배수펌프 설치 등 정수시설의 선진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내년 상수도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현재 6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구 50만에 대비한 고촌정수장 확장사업이 진행중이다.

상수도 분야 최대의 중점사업인 이 사업은 내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6월에 착공해 202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통진·대곶·월곶 등 북부권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통진배수지 시설용량을 현재 8천t에서 1만4천t으로 늘리기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누수량 저감과 일부 상수도관 파손 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김포시 전역을 56개 구역으로 나누어 관리하는 상수도 블록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하수도 분야 정비 기본계획 변경수립 용역으로 김포 레코파크 증설 민간투자사업, 2차 하수관로 임대형민자사업,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하수처리시설 운영, 싱크홀 예방을 위한 노후관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포시 상하수도 사업소는 시 부서 중에서도 예민한 민원으로 갈등이 얽혀 있는 경우가 많아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부서 중 하나다.

그러나 여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시민의 생명수를 직접 담당하고 있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공직생활을 하고 있다.

채지인 김포시 상하수도 사업소 소장은 “상하수도 사업소가 어느덧 21돌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상수도시설 확충과 단수예방을 위한 선진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 환경을 살리는 선진 하수관거 정비사업, 4차산업에 부응하는 IoT 기반의 스마트한 물관리 등에 역점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을 두루 청취해 직원 모두가 소통하는 상하수도 행정을 수행하는 1등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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