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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공 조건?… 수원 청소년 22% “노력·성실”

21.3% ‘재력’·19.3% ‘집안 배경’
미혼 청년 55.5% “결혼 생각有”

수원 지역 청년들이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뽑은 가장 중요한 덕목은 ‘노력·성실성’으로 꼽았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지난 10월 10일∼31일 수원에 거주하는 만19∼39세 800명(남자 415명, 여자 385명)을 대상으로 ‘수원 청년 생태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노력·성실성’(22.0%)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재력’(21.3%), ‘집안 배경’(19.3%)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출세 배경 중 주요 요소로 꼽혔던 ‘인맥’(13.9%)이나 ‘학벌·학력’(11.3%)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이 적고 수원이라는 지역적 한계가 있지만, 노력과 성실이 주요 성공 요소로 꼽혔다는 것은 청년들의 의식이 비교적 건전하다는 평가다.

전체 청년의 절반 정도는 결혼에 집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청년(539명) 중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5.5%에 그쳤고, 17.3%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고, ‘과거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11.5%, ‘생각해 본 적 없다’ 11.1%, ‘과거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 4.6%였다.

조사 대상자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공공기관이 34.6%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26.6%), 창업(12.1%), 전문 중소기업(10.5%), 외국계 기업(8.0%), 일반 중소기업(7.8%) 순이었다.

취업한 응답자(449명)의 일자리 만족도는 3.3점(5점 만점)으로 보통 이상이었고, 34.5%는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청년실업의 근본 원인으로는 기업의 일자리 창출 부족(39.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수원시에 대한 애착이 커 ‘10년 후에도 수원시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응답자가 55.1%로 절반을 넘었다.

빚이 있는 응답자(194명)의 평균 부채는 6천301만원이었고, 흡연율은 20.8%로 낮았지만, 음주를 한다는 응답은 80.9%를 차지했다./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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