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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에 미친 시대… 세 남녀의 위험한 사랑

데보라 모가치 베스트셀러 소설 영화화
데인 드한, 치명적 퇴폐미 화가로 변신

 

튤립 피버

장르 : 드라마/로맨스

감독 : 저스틴 채드윅

배우 : 알리시아 비칸데르/데인 드한/크리스토프 왈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보라 모가치의 소설 ‘튤립 피버’를 영화화한 ‘튤립 피버’는 튤립 열풍으로 뜨겁던 17세기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거상 ‘코르넬리스’(크리스토프 왈츠)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 ‘소피아’(알리시아 비칸데르), 그리고 이들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찾아온 화가 ‘얀’(데인 드한), 세 사람 간의 치명적인 사랑과 위험한 거짓을 그린 클래식 로맨스다.

영화의 제작 프로듀서를 맡은 앨리슨 오웬은 ‘튤립 피버’ 원작이 출판되기도 전에 원고를 보고 곧장 판권 옵션을 샀을 만큼 1630년대 암스테르담을 휩쓸었던 튤립 투기에 대한 광기 어린 사건과 그 속에 피어난 위험한 로맨스에 매료됐다.

이렇게 시작된 ‘튤립 피버’ 프로젝트는 천일의 스캔들’로 감각적인 시대극 연출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준 저스틴 채드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의미 있는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고 싶다”고 밝힌 저스틴 채드윅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며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에 완벽히 옮기기 위한 그림을 만들어 갔다.

헐리우드 핫스타 데인 드한과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주인공으로 활약,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데인 드한은 ‘튤립 피버’를 통해 오랜만에 명불허전 퇴폐미를 선보이며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로 돌아왔다. 특히 시대극에서 극한의 매력을 발산하는 데인 드한은 매력적인 화가 ‘얀’ 역을 맡아 영혼을 사로잡는 예술가 특유의 섬세함과 위험 그리고 열정을 캐릭터 안에 담아내며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아름다운 연기파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튤립 피버’에서 젊고 아름다운 여인 ‘소피아’로 변신해 매력적인 화가 ‘얀’ 데인 드한과 아름다운 로맨스를 펼친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한없이 연약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역동적이고 강한 존재로 ‘소피아’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내며 스크린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 ‘장고: 분노의 추격자’(2012)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석권한 연기의 신 크리스토프 왈츠가 명예와 지위를 중요시하는 거상 ‘코르넬리스’ 역을 맡아 명품 연기로 스크린을 풍성히 채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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