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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람중심 일하고 싶은 中企 만들자”

중기중앙회 새해 첫 일정
시화공단 대모엔지니어링 방문
박성택 회장 “사람중심 경영…모든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
중앙회 표준모델 마련 확산키로

 

‘사람 중심의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을 새해 화두로 삼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새해 첫 일정으로 시흥 시화공단 내 대모엔지니어링㈜을 방문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이원해(62) 대표가 1988년 설립, 구멍을 뚫는 ‘브레이커’와 파쇄하는 ‘크러셔’, 철근을 절단하는 ‘셰어’ 등을 제작·판매한다.

직원수 125명(해외 법인 포함), 연간 매출액 474억원의 중소기업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의 고객 맞춤형 생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국, 벨기에, 미국, 인도 등에 법인을 설립하고 세계 58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인도 시장 30%를 점유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해당 분야에선 국내 최고봉이다.

2011년에는 3천만달러 수출 탑 수상, 2013년 철탑 산업훈장, 2014년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에 선정되는 등 강소기업으로 우뚝 성장하고 있다.

특히 대모엔지니어링은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대졸 초임연봉 4천만원(성과급 포함)이라는 높은 수준 급여로 구직 선호도가 높은 회사다.

매년 약 6%의 임금인상률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직원들은 ‘성과공유 협약서’에 따라 차등 성과급을 받는다.

2006년부터 성과공유제를 도입, 직원 상위 10%, 하위 10%, 나머지 80%로 나눠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모든 직원은 정규직이며 지난해에만 31명(청년 채용 19명)을 새로 채용하는 등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3년 동안 평균 500%의 상여금이 지급됐으며, 사내동아리를 만들 경우 매달 지원금이 나오며 어학 학원 등록시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이원해 대표는 “직원을 위한 복리후생이야 말로 남는 장사”라며 “인재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대모엔지니어링과 같이 사람중심 경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모습이야말로 모든 중소기업이 가야 할 방향”이라며 “올해 중기중앙회는 사람중심의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기존의 복잡한 중소기업 일자리모델은 일반 중소기업 적용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올해 샘플기업 적용 및 검토를 통해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중소기업 표준모델’을 개발,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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