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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병 당원협 고문단 “남경필 복당 절대 반대”

한국당 경기도당서 항의 시위
“가장 용서할 수 없는 배신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한다는 기류가 읽히자 당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10일 오전 10시 30분 자유한국당 수원병(팔달) 당원협의회 고문단은 한국당 경기도당에서 ‘남경필 복당 항의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기회주의 정치인 복당 시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배신의 정치인들 중 가장 용서할 수 없는 남경필 지사, 한국당 복당 절대 반대한다”면서 “국회의원 5선과 경기도지사까지 만들어준 한국당이 탄핵사태를 거치며 어려움에 빠지자 가장 먼저, 가장 큰 소리로 욕을 하며 탈당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를 다시 받아들인다면 국민의당과 통합을 시도하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를 어떻게 ‘배신의 정치인’으로 비난할 수 있냐”며 “당 지도부는 남 지사를 받아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원병 당협 고문단은 남 지사의 부친인 고 남평우 전 의원(수원병 14·15대)과 함께 활동했던 당원들을 위주로 꾸려져 있는 만큼 지역 정계에서도 목소리가 높은 편이다.

문찬웅 수원병 당협 고문단 회장은 “(남 지사가) 수원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자신의 안위와 출세만을 추구했다. 탈당에 복당까지 하니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9일 자유한국당은 남 지사의 복당과 관련, 환영 의사를 전한 바 있다.

당시 한국당은 국민의당과 통합에 반대하며 바른정당을 탈당한 김세연 의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복당 결정을 언급하지 않은 남 지사에 대해서도 결정 시 환영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복당에 부정적이었던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근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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