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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으로 무대 확장 ‘경기천년’ 문화 꽃피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2018년 공연 라인업

 

 

세계 유명 연주자 시리즈로 만나는
‘러시아 음악계 차르’ 발레리 게르기예프
성남서 ‘젊은 거장’ 선우예권과 하모니

경기실내악축제, 남·북부 13~15회 공연
경기필 객원지휘자로 츠베덴 등 초청
도립국악단 등 다양한 공연 ‘기대 만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콘텐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공연들로 2018년을 채운다. 또한 경기 정명 천년을 맞아 경기도 곳곳을 누비며 경기도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실천하는 한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세계 유명 연주자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러시아 음악계의 차르(황제)’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내한, 세계 유명 연주자 시리즈로 도민들과 만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예술감독이자 총감독을 역임한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2015년부터 뮌헨필하모닉 상임지휘자로 취임해 독일계 위주 레퍼토리에 러시아 레퍼토리를 추가하며 뮌헨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지휘자다.

오는 11월 21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초의 한국인 우승자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거장 선우예권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친다.

오는 9월 전당의 가을을 여는 재개관 페스티벌에서는 뛰어난 감정 표현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혜상의 독창회와 한국 1세대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리사이틀이 이어진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꾸려지는 경기실내악축제도 오는 5월 5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다.

경기실내악축제는 경기 정명 천년을 맞아 보다 많은 경기도민들에게 실내악의 묘미를 전하기 위해 경기 북부 7~8회, 남부 6~7회 등 총 13~15회의 공연을 준비했다.

강동석 예술감독을 필두로 피아니스트 로한 드 실바, 첼리스트 송영훈, 뮌헨 ARD 국제 음악콩쿠르 피아노 듀오 부문 준우승으로 전세계 피아노 듀오 음악계의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는 신박듀오, 국내외 무대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넓혀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이 무대에 선다.

또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 평창 대관령음악제 초청 등 탄탄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박진영, 부조니 피아노콩쿠르에서 2위와 청중상을 거머쥐며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원재연, 원숙한 피아니스트이자 예술감독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카 챙도 5월에 만날 수 있다.

올해 경기도립예술단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당분간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 없이 객원지휘자 체제로 운영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객원지휘자 시스템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7회에 걸친 비르투오소 시리즈를 선보인다.

먼저 3월에는 뉴욕필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얍 판 츠베덴이 경기필을 지휘하며 4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니콜라이 즈나이더가 한국을 찾는다.
 

 

 


2008년 미국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에 이어 2012년부터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온 얍 판 츠베덴은 처음으로 한국 오케스트라 지휘에 나서 기대를 모은다.

이어 7월에는 베를린심포오케스트라를 1997년부터 이끌고 있는 리오 샴바달이 독일 정통 오케스트라의의 진수를 한국에서 선보인다.

시리즈의 세번째 무대는 핀커스 주커만 더블 리사이틀로 꾸며지며 9월과 10월에는 각각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와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인 다니엘레 가티가 경기필을 지휘한다.

경기도립국악단은 경기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경기새천년프로젝트를 추진한다.

6개 도립국악단이 함께하는 ‘국악관현악 축제’를 시작으로, ‘놀이음악극-콩데렐라’, 경기도 소리를 재해석한 음악을 들려주는 ‘경기소리를 찾아서’ 등 다섯 개의 프로젝트로 도민들과 만난다.

경기도립극단은 오는 8월 경기도를 빛낸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한 창작 국악뮤지컬을 준비했으며, 경기도립무용단은 8회의 걸친 ‘경기천년 우리춤의 향연’으로 경기천년을 기념한다.

또한 지난 2015년 무대에 오른 경기도립무용단의 ‘황녀 이덕혜’를 새롭게 꾸며 해외에 알리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러시아 안무가를 섭외해 덕혜옹주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국과 해외 안무를 접목, 보다 이색적인 공연을 기획해 유럽 등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올해는 시설공사로 인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을 벗어나 경기도 31개 시·군을 찾아가며 보다 많은 도민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경기천년을 맞아 소통과 세계화를 목표로, 경기도의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해외 곳곳에 알리는 한해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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