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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자체 10곳 무주공산 여야 정치인 너도나도 군침

3선 제한·불출마 선언 등 ‘현역 프리미엄’ 사라져
파주·남양주 등 기초단체장 출마 러시 ‘경쟁 후끈’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3선 제한과 불출마 선언,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출마 등으로 ‘현역 프리미엄’ 없이 무주공산이 되는 경기도내 10곳 기초지자체장직에 대한 도전자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6일 출마 예상자 및 지역정가에 따르면 도내 31개 지자체 가운데 최대 10개 지역에서 현 지자체장의 불출마가 예상된다.

우선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군수가 나오지 못하는 지역은 남양주, 시흥시, 광주시, 동두천시, 이천시, 양평군 등 6곳이다.

파주시는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홍 전 시장이 지난 12월 중순 대법원 판결을 통해 징역 3년형이 확정,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자리가 비게 됐다.

부천시는 재선인 김만수 시장이 지난해 10월 공무원들만 볼 수 있는 내부통신망을 통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고, 광명시는 양기대 현 시장이 지난달 25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성남시도 이재명 시장이 현 남경필 지사와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일찌감치 도지사 후보로 확실시됐지만, 아직까지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역 프리미엄이 없어진 이들 지역에는 벌써부터 도전자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파주시의 경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인 박재홍 전 파주시 행정국장이 지난달 30일 파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먼저 파주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며, 이어 3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기준 전 국회의원(19대·비례대표)이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외에 민주당에서는 박용수·최종환 경기도의원, 박찬일 파주시의원, 황의만 파주시민희망포럼 상임대표 등이, 한국당은 김동규 경기도의원, 박용호 파주시갑 위원장 등이 차기 시장선거 도전을 준비 중이다.

남양주는 최현덕 전 부시장이 지난달 27일 민주당 입당 신청과 함께 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조광한 군장대 석좌교수 겸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유희 시의회 의장, 구동수 남야주미래포럼 대표도 도전 의지를 공식화했다. 한국당에선 곽복추 시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시흥시는 민주당 경선에 심기보 전 부시장, 우정욱 전 시흥시시민소통담당관, 이길호 시흥미래전략포럼 대표가 뛰어들었고, 광주시는 민주당 소속 박해광 시의원, 이우철 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공식 출마를 표명했다.

광명시도 박승원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이 지난달 31일 포문을 열었으며, 부천시 역시 민주당 한선재 시의원이 7일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정당 관계자는 “역대 현직 기초단체장 재당선율이 67%에 달하는 등 현역 프리미엄의 벽이 사라진 이 지역들을 차지하기 위한 도전자들의 출마 러시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지역이 앞으로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변수’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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