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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쇼트트랙 3000m 계주 2연패 달성

올림픽 통산 계주 6번째 금메달
최민정, 한국 선수 첫 2관왕

 

쇼트트랙 여자 계주 ‘세계 최강’ 한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관련기사 14면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천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한국체대)-최민정(성남시청)-김아랑(한국체대)-김예진(안양 평촌고 졸업·한국체대 입학예정)이 출전한 한국은 4위로 출발했지만 22바퀴를 남기고 김예진이 3위로 올라섰다. 이후 3위 자리를 유지하며 선두로 나서기 위해 기회를 노리던 한국은 15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2위로 올라섰고 13바퀴를 남기고 터치 과정에서 3위로 밀려났지만 6바퀴를 남기고 김아랑이 다시 2위로 올라섰고 2바퀴를 남기고 바통을 이어받은 최민정이 선두로 나서며 선두로 골인했다.

한국은 김아랑과 심석희가 터치하는 과정에서 김아랑이 넘어지며 캐나다와 이탈리아 선수가 함께 넘어져 페널티를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지만 심판들이 고의적인 충돌이 아니라고 판단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히려 경기도중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인 중국과 캐나다가 페널티를 받으며 세번째로 골인한 이탈리아가 은메달을, B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따낸 계주 종목 금메달은 이번 대회까지 합쳐 총 6개(1994년·1998년·2002년·2006년·2014년·2018년)로 늘어났고 여자 1천500m 우승자인 최민정은 이날 금메달로 평창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들 가운데 처음 2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더불어 심석희와 김아랑은 4년 전 소치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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