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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시흥·안산 스마트허브에 ‘트램’ 도입

오이도역∼시흥·안산 스마트허브∼한양대역 연결
자기부상열차 도입보다 사업비·경제적 효과 뛰어나

경기도가 시흥·안산 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트램 도입을 추진한다.

도는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내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램을 도입하는 내용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시흥·안산 스마트허브는 국가산업단지임에도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으로 출·퇴근시간대 도로교통량 증가, 주요 도로의 지·정체, 불법 주정차 등의 지속적인 교통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배곧신도시와 시화MTV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유입으로 향후 극심한 교통난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국토부,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는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트램 노선은 4호선 오이도역(시흥시)~정왕동 주거지역~시흥·안산 스마트허브~원시소사선 원시역(안산시)~신안산선 한양대역(안산시) 16.2㎞ 구간이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해 10월 신성엔지니어링과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정왕권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연구기관은 해당 구간에 대해 트램(노면전차)과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했을 경우 소요되는 사업비와 경제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트램 노선이 더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램으로 건설할 경우 소요 사업비는 3천666억원, 비용대편익분석(B/C)은 0.7로, 자기부상열차로 건설할 경우 소요 사업비는 8천660억원에 B/C는 0.68로 나타났다. 보통 B/C는 1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이번 노선 설치 방침으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노선은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노선을 포함해 동탄도시철도, 수원1호선, 성남1·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위례-하남선 등 모두 10개로 늘어났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국토부 장관의 승인이 이뤄질 경우 시흥·안산 스마트허브에 수인선·소사원시선·신안산선 등이 연계돼 인근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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