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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추진위 “화성시 억지 주장 의문, 군 공항 옮겨야”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 될 것” 성명서 발표
“화성시장·동부권 시의원 책임있는 행동 촉구”
지역 주민 대상 이전 참여 호소 홍보 캠페인

 

‘군공항이전 화성추진위원회’ 회원 100여명은 지난 11일 화성시 동탄 센트럴 파크에서 화성 동부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군공항 이전’ 참여를 호소하는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시민참여 성명문 발표와 찬성 서명운동, 거리 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성명에서 “화성시에는 직접피해자 20만4천여명이 오늘도 수원화성군공항으로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수원시는 피해시민들의 행복추구권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데 사람이 먼저인 화성시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수원화성군공항의 이전을 원하는 우리의 요구사항을 지역이기주의라고 여론 몰이하지 말라”며 “화성시는 수원화성군공항 이전 반대 억지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 발표 후 화성시가 군공항 이전 관련 잘못된 정보를 알리고 있다며, 자체 제작한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전단지 주요 내용은 ▲종전부지 개발은 광교와 같은 베드 타운이 아닌 R&D 사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동탄과 병점을 아우르는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자족 도시를 만들어 화성지역 동부권은 오히려 재산가치가 상승 될 것 ▲화옹지구 입지 시 이륙방향은 바다쪽으로 화성호와 매향리 생태공원의 철새도래지에는 영향이 없을 것 ▲우정, 남양, 향남, 서신 등을 중심으로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개발프로젝트가 군공항 이전으로 좌초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행정과 예산 지원으로 사업이 앞당겨지고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캠페인을 주관한 이재훈 화성추진위원회 회장은 “화성시는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찬성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야기를 들었으면 한다”며 “뒤에 숨어 무조건적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와 수원시와 대화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으면 한다. 화성시장과 화성 동부권 시의원들은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현홍 화옹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군공항 이전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는 만큼 화성지역 내 군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단체가 하나로 뭉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시민단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결집하여 군 공항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2월 16일 국방부가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 화옹지구를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 발표하자 화성시는 사전협의 없는 일방적인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이라며 국방부를 상대로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했으나,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2월 28일 각하 처분을 내렸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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