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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노라’를 만나는 모던걸, 무슨 얘기 할까

‘2018 모던걸 다이어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28일 ‘노라를 만나다’ 공연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덕수궁관에서 ‘2018 모던걸 다이어리’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까지 덕수궁관에서 ‘신여성 도착하다’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와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근대기 등장했던 신여성의 담론을 현재로 가져와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수집하는 ‘2018 모던걸을 찾습니다!’ 프로그램을 지난 18일까지 운영한 국립현대미술관은 그 이야기들을 모아 ‘노라를 만나다’ 공연에 반영해 무대에 올린다.

오는 28일 열리는 ‘노라를 만나다’는 수집된 현재 여성들의 자전적 이야기와 김명순, 나혜석, 주세죽으로 대표되는 근대기 신여성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꾸며진 연쇄극으로, 2018년 연극배우를 꿈꾸는 모던걸K가 1890년대에 태어나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세 명의 신여성을 만나게 된다는 설정으로 구성된다.

K가 신여성의 삶과 사랑, 여성으로서의 주체적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공연을 통해 ‘100년이 지난 신여성이 현재 우리 곁에 도착 했는가’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공연은 덕수궁관 로비와 전시실에서 3회(오후 1시, 3시30분, 5시30분)에 걸쳐 진행되며 오후 1시 공연은 국립현대미술관 페이스북 공식 계정(www.facebook.com/mmcakorea)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1920년대 근대기를 살아간 ‘신여성’과 2018년을 오늘을 살아가는 ‘21세기 신여성’이 조우하여 여성성에 대한 진정한 의미와 실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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