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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質↑… 학생 중심 ‘학교스포츠클럽 2.0’ 추진

학생 스스로 ‘조직·계획·실행’할 운영지원비 확대
올해 초·중·고 2392개교 150만 명 학생 대상 운영
도교육청, 74억1085만원 예산 투입 10개 사업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학생 자치 강화와 1인 1스포츠 참여를 골자로 한 ‘학교스포츠클럽 2.0’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시행 10년을 맞는 학교스포츠클럽은 학교 내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목적으로 정규 수업이나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배드민턴,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배우고 즐기도록 하는 교육사업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스포츠클럽이 학생이 아닌 교사 주도로 이뤄지고, 전국대회 등 일회성 대회를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학생들의 자율성이 떨어지고 지나친 경쟁을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학교스포츠클럽 2.0을 통해 학교스포츠클럽을 대회(경쟁) 중심에서 학생활동(경험) 중심으로 체계를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74억1천85만원(교육비특별회계 36억2천860만원, 특별교부금 37억8천225만원 등)의 예산으로 25개 교육지원청과 초·중·고 학교스포츠클럽 축제, 여학생체육활성화 등 10개 사업을 지원한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스포츠클럽을 조직·계획·실행하는 학생자치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지원비를 확대 편성했다. 학생체육회, 학생심판, 학생기자단 등 학생주도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한다.

교사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덜고, 더 좋은 시설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더 많은 학생이 다양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근거리 학교 대항 리그전, 권역별 리그전 운영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스포츠 캠프와 학생심판, 스포츠클럽 꿈의 학교 운영 등 학교스포츠클럽을 진로교육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교스포츠클럽에 도내 10만명의 학생이 등록해 활동중으로, 양적 성장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 판단해 질적 성장을 꾀하고자 2.0계획을 수립했다”며 “모든 학생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스포츠클럽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학교스포츠클럽 2.0은 올해 경기도 내 초중고 2천392개교 150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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