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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도 비브리오패혈증 주의해야

지난해 4월 17일 도내 발생 등
5년새 출현시기 점점 빨라져

최근 5년간 경기도내 비브리오패혈증(Vibrio vulnificus) 출현시기가 빨라지는 추세를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비브리오패헐증균 첫 검출 시점이 2012년 6월 11일, 2013년 5월 20일, 2015년 5월 13일에 이어 지난해에는 4월 17일로 빨라졌다.

최근 5년 새 56일이나 앞당겨졌다.

연간 발생건수도 2013년 9건, 2014년 8건, 2015년 6건에서 발생시기가 상대적으로 빨랐던 2016년 12건, 2017년에는 10건으로 조금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도 4월부터 10월 말까지 화성 전곡항, 김포 대명항, 평택 평택항, 시흥 월곶, 안산 탄도항 등 서해인접지역 5개 시 해안포구에서 감시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감시사업은 총 200건 이상의 해수, 갯벌, 어패류 등 샘플을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발견 즉시 해당 관련부서에 통보해 안전조치를 취하게 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안팎의 환자에게 발생,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제3군 법정감염병이다.

주로 온도가 상승하는 5~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와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윤미혜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시기도 빨라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간 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해산물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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