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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토론회 외 TV토론회도 2회 이상 하자” 검증 고삐 죄는 전해철

“후보 자질·역량·도덕성 철저 검증… 치열한 경선 돼야”
UN사무국 유치·UN평화대학 분교 설치 등 공약 발표도
양기대 “이재명 후보는 상호토론 피하지 말라” 동참 촉구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4일 당내 경기지사 경선후보가 확정된 것과 관련, 양기대·이재명 예비후보에게 당 차원에서 준비하는 토론회 뿐 아니라 TV토론회도 2회 이상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긍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이 후보 측에 검증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일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후보가 확정됐다. 경선후보 3명의 자질, 역량,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치열하고 공정한 경선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일찍부터 당 지도부와 경선 후보들을 상대로 정책토론과 도덕성 검증으로 후회 없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경선 후보들은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당원과 경기도민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선 후보들이 경선과정에서 이를 투명하고 상세하게 해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경기도 선거뿐 아니라 우리 당의 다른 후보들의 선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해 경기지사 경선을 함께하는 분들이 모두 정책을 치열하게 이야기하고, 도덕성을 공정하게 검증할 것을 재차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또 이날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동참해 햇빛발전과 햇빛농사를 통해 경기도를 친환경 에너지의 메카로 만들 것 ▲아시아 최초의 UN사무국 경기도 유치와 UN평화대학 분교를 설치해 경기도를 세계평화의 심장으로 만들 것 등을 공약했다.

전 의원의 제안에 양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는 검증을 피해서는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상파 방송과 팟캐스트, 유튜브 방송 등에서 세 후보의 동반출연을 제의했으나 번번이 이 후보 측에서 거절하고 있다고 한다”며 “지난 대선후보 경선 당시의 이 후보의 모습과는 전혀 달라 실망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이 후보는 대선후보 때처럼 매체를 가릴 것이 아니라 당원과 도민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면 어떤 곳에서라도 상호토론과 검증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장선·최준석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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