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인천항 창고가 문화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인천항 8부두 옛 곡물 창고를 문화 혁신공간으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78년 건립된 이 창고는 길이 270m, 폭 45m, 전체 넓이 1만2천150㎡ 규모로, 기둥과 내벽이 없는 단일 창고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지만 항만 재개발 계획에 따라 2016년 4월 폐쇄됐다.
시는 국비와 시비 등 396억 원을 들여 3D 홀로그램 영상관, 가상현실(VR) 체험관, 영상스튜디오 등 첨단 문화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공개 모집을 거쳐 오는 7월 중 상상플랫폼 기획·운영사업자를 선정하고 8월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항 폐창고를 문화 혁신공간으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 사업을 통해 신규 관광객 유치와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