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장류, 두부에 적합한 콩 신품종 ‘장아’를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신품종으로 출원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품종 장아는 소비자에게 기호도가 높았던 황금콩을 개량해 지난 2006년부터 12년간 계통선발과 특성검정을 거쳐 육성된 콩 신품종으로, 장류와 두부 가공적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존 대원콩보다 청국장 발효성이 우수해 청국장 수율이 1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두부로 가공하면 두부수율이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아는 기존 품종보다 경장이 77㎝로 대원콩에 비해 20㎝ 정도 작아 쓰러짐에 강한 장점이 있어 순지르기를 하는 노동력 절감과 기계 수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용도에 맞고 지역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콩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콩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