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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부평구청장, 여야 맞대결

한국당 박윤배 전 구청장 공천
민주 강병수·차준택 주내 경선

 

6.13 지방선거 인천 부평구청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간 맞대결로 좁혀지고 있다.

홍미영 구청장이 인천시장에 도전하면서 불출마해 무주공산이 된 곳이라 한 때 도전자가 10여 명이나 됐지만 결국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만 남아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23일 한국당·민주당 인천시당 등에 따르면 한국당은 일찌감치 박윤배(66) 전 부평구청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박 후보는 민선 3·4기 부평구청장을 역임하고 민선 5·6기 선거 때는 홍미영 전 구청장에게 두번 다 패했다.

5기 땐 2만4천여 표 차이로 졌지만 6기 때는 6천여 표의 차이로 석패했다.

부평지역 유권자 수는 45만여 명으로 인천에서 가장 많다.

박 후보는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후 인천테크노파크 원장을 맡은 바 있다.

박 후보의 경쟁력이 경륜이라면 이에 맞서는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력은 변화와 혁신이다.

경선을 앞두고 있는 강병수(57)·차준택(50) 예비후보 모두 진보와 개혁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월간 말 총무부장과 한겨레신문 사업국 부국장 출신이다.

인천녹색연합과 부평의제21에서 활동했고 19대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인천선거대책위원회 시민참여본부장을 맡았다.

이에 맞서는 차 예비후보는 민선 5·6기 두 차례 인천시의원을 지냈으며 그에 앞서 송영길·최용규·홍영표 등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했다.

송영길 의원은 인천 민주당의 맹주격이고 최용규 전 의원은 인천시의원과 부평구청장을 거쳐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홍영표 의원은 3선 의원으로 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인천시당 위원장이기도 하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다른 후보들을 배제하고 이 두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26~28일쯤 여론조사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자를 결정짓게 된다./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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