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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갯벌, 세계생태자원으로 키우자”

郡, 자원활성 전략 보고회
2032년까지 3600억원 투입
연구교육 정원 기반 등 조성
동북아 갯벌생태 거점 계획

인천 강화군은 26일 ‘강화갯벌 생태자원 활성화 발전전략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천혜의 갯벌경관과 생태자원을 활용해 수도권 제1의 생태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군은 지난 2016년 6월 서울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포함한 국내 최고의 갯벌 전문가 9명을 TF팀 위원으로 위촉해 강화갯벌 생태자원 활용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군은 ‘바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강화갯’이라는 비전과 함께 오는 2022년 중기목표로 4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군은 앞으로 사업추진 단계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1단계로 갯벌연구교육정원 기반 조성 등 25개 사업에 1천276억 원을 투입한다.

2단계인 오는 2032년까지 특성화 어항 조성 등 22개 사업에 2천324억 원을 투입한다.

총 사업비 3천600억 원 중에 55%에 해당하는 1천984억 원은 국비를 유치할 계획이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 이외에도 생태관광 조성을 위한 주민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강화갯벌 파트너쉽, 지역주민 인식증진사업 등을 중점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전전략을 통해 강화갯벌을 수도권 해양교육의 메카이자 세계를 대표하는 생태·문화휴양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공동 갯벌생태평화벨트에 적극 협력해 향후 동북아 갯벌생태의 거점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화갯벌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국내에서 유일한 대형 하구의 전형적인 갯벌이다.

갯벌생물 약 300여 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희귀한 바다새 및 철새의 중간 기착지여서 자연성이 매우 높고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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