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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개선 교사들이 팔걷어

고양시 초·중등교사들이 학급 과밀화가 심화되고 있는 고양지역 학교 시설확충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1일 전교조 고양 초·중등지회는 화정지구(화정2동) 초등학생들의 원거리 통학과 학급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신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경기도, 고양교육청, 시에 고양시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사들은 22일까지 초·중학교 별로 서명을 받아 고양시와 고양교육청에 가칭 `화정2초교' 신설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화정지구에 학교부지가 없는 점을 감안해 고양경찰서 옆 아이스링크장의 공공용지 3천300여평을 건립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서명 촉구서에서 "화정2동은 1만2천여가구에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계속 건립돼 초등학교 4∼5개가 필요하지만 3개에 불과하고 합리적 통학구역 구분마저 어려워 한쪽에선 학급 과밀화, 한쪽에서는 원거리 통학의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 전명기(34·행남초교) 초등지회장은 "이 때문에 백양초교 통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피하기 위해 위장전입하는 사례가 많다"며 "중간 지점인 공공용지에 초등학교 1곳을 신설하면 어느 정도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화정·지도초교는 각각 56학급, 51학급에 학급당 학생도 44명을 넘어 과밀화 현상을 빚고 있으나 백양초교는 26학급, 40명으로 10단지 학생들이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지나 1.2㎞ 가량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이에 고양교육청은 올해 들어 10단지 학생들의 원거리통학을 해소하기 위해 화정초교로 통학구역을 조정하려다 학급 과밀화 심화를 우려하는 화정초교 학부모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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