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옥상텃밭 모델은 집수장치와 여과장치, 저수탱크 및 텃밭상자로 구성돼 있다.
옥상 배수관에 설치돼 모아진 빗물을 여과장치를 거쳐 저수탱크로 이동시키고 여기에 필요한 전기는 태양광 발전기를 통해 공급하게 된다.
저수탱크는 최대저수량은 테이블(1천ℓ), 벤치(130ℓ), 연못(750ℓ)으로 많은 양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높이를 낮추고 바닥면에 닿는 면적을 넓혀 옥상이 받는 단위면적당 하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
비가 오지 않는 상황에서 1t 테이블형 저수탱크로 8주 동안 텃밭상자 12개를 유지관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강수가 집중되는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텃밭활동이 시작되는 봄철에는 가뭄이 지속되는 등 필요한 물을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기원이 개발한 친환경 옥상텃밭 모델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