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신장질환 환자도 먹을 수 있는 저칼륨 채소 연구 중
도농기원, 신장질환 환자도 먹을 수 있는 저칼륨 채소 연구 중
  • 이주철 기자
  • 승인 2018.05.16 20:41
  • 댓글 0
  • 전자신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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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식물공장에서 현장 평가회
저칼륨 채소 생육현황 중간 점검
식물공장 운영 활성화 방안 논의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신장질환용 저칼륨 채소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신선한 야채에는 칼륨 성분이 많지만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신장질환자 혹은 만성 신장질환자가 많은 양의 칼륨을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돼 부정맥과 심장 마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상업용 식물공장 활성화를 통해 칼륨 함유량이 적으면서 신선도가 높은 기능성 채소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농기원은 이 과정에서 잎브로콜리 배양액 성분 및 투입 시기를 조절했을 때 최고 76%까지 칼륨 함량이 감소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부터 파주시 신촌동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알가팜텍 식물공장에서 대량생산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농기원은 이날 파주 ㈜알가팜텍 식물공장에서 신장질환자용 저칼륨 채소 생산연구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현장 평가회에서는 저칼륨 채소 생육 현황을 중간 점검하고 기능성 채소 생산의 적정성과 식물공장 운영 활성화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식물공장은 식물 생장에 적합한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어 연중 계획된 생산량을 수확할 수 있으며 토양이 아닌 인공양분으로 만든 양액만으로 고기능성 식물도 재배가 가능한 생산 맞춤형 농장이다.

조영재 ㈜알가팜텍 대표는 “저칼륨 채소는 저염식 식당이나 병원 환자식으로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면서 “인터넷을 통한 입소문 확대로 출하 수요가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식물공장이 쌈채소나 샐러드용의 채소만 생산하면서 채산성이 낮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면서 “저칼륨 채소뿐 아니라 다양한 특수용도 재배기술을 꾸준히 연구한다면 소비 채널도 늘어나고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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