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네 자녀 이상 다둥이가정에 ‘가사 홈서비스’ 제공
수원시 네 자녀 이상 다둥이가정에 ‘가사 홈서비스’ 제공
  • 박건 기자
  • 승인 2018.05.16 20:45
  • 댓글 0
  • 전자신문  10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YES! 생활민원처리반, 전구 등 교체
에어컨·보일러 등 점검… 부분 도배도
다자녀가구 ‘학비’지원 희망 1순위
市, 경제난 가정에 공적급여 지원 검토
▲ 지난해 7월 열린 수원시 다둥이축제 모습.

■ 다자녀가구 맞춤형 지원

다자녀 가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수원시가 네 자녀(만 20세 미만)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가사 홈서비스’를 제공한다.


■ ‘네 자녀 이상’ 414가구 대상 가사 홈서비스 제공

그동안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저소득 홀몸 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했던 가사 홈서비스를 네 자녀 이상 가구(414가구)에도 제공하는 것이다.

대상 다자녀 가구에 18일까지 안내문을 발송한 후 가사 홈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4월 시작된 가사 홈서비스는 수원시가 운영하는 ‘YES! 생활민원처리반’이 사회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각종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전기·전자·배관·집수리·도배·보일러 등 각 분야 전문기술자 7명으로 이뤄진 YES! 생활민원처리반은 가정을 방문해 전구, 콘센트, 노후전선 등을 교체해주고, 가전제품을 점검·수리해준다.

배관설비 수리, 에어컨·보일러 점검, 창문틀·타일 보수, 부분 도배 등 갖가지 생활민원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수원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네 자녀 이상 가구의 생활·주거 형태, 소득 수준 등 생활실태와 대상자가 원하는 복지 혜택을 상세하게 조사했다.

▲ YES! 생활민원처리반의 가사 홈서비스 모습./수원시 제공


■ 관내 모든 네 자녀 이상 가구 생활실태 조사

실태조사는 관내 모든 네 자녀 이상 가구(616가구) 중 202가구(조사 거부·부재·미거주)를 제외한 414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4월 11일 영통구 매탄2동에 있는 7자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머니 김OO씨(40)와 면담을 하고 생활실태를 파악하기도 했다. 가사 홈서비스는 조사에 참여한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육아는 지역사회 공동의 책임”이라며 “다자녀 가정의 주거와 기초적인 생활 보장이 저출산 대책의 기본이 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자녀 가정 실태조사 결과 네 자녀 이상 가구가 원하는 지원(1순위)은 ‘학비’가 37.20%(154가구)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 27.54%(114가구), ‘주거’ 17.87%(74가구), ‘학습서비스’ 8.45%(35가구), ‘의료비’ 2.66%(11가구)였다. 응답 가구 중 저소득가구(150가구)는 생활비(35.33%)를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꼽았다. 주거가 30%, 학비 19.33%, 학습서비스 6%, 의료비 2.67%로 뒤를 이었다.

▲ 7자녀 가정을 방문해 인사를 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 수원형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 태스크포스팀 구성

수원시는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4월 ‘수원형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바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에는 기초생활보장·긴급복지 등 공적급여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공적급여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로 생활이 어려운 가정은 ‘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분류해 민간복지 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2018년 3월 말 현재 수원시 네 자녀 이상 가구는 616가구인데, 네 자녀 이상 가구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비율은 8.9%(55가구)로 일반 가구 수급 비율(2.8%)의 3배가 넘는다.

수원시는 가사 홈서비스를 비롯해 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정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YES! 생활민원처리반’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 ‘그들이 달리는 이유’를 제작해 지난 4월 공개했다. YES! 생활민원처리반이 지난해까지 처리한 생활민원은 3만720건에 이른다.

/박건기자 90viru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