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기본부 ‘3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발표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 증가폭은 줄어든 반면 수신 증가 폭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8년 3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한 달 동안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3조3천8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2조1천605억원) 보다 12.2%(1억2천195억원) 늘었다.
예금은행은 지난해 3월 9천5억원에서 올 3월 1조3천740억원으로 12.9%(4천735억원) 증가했다.
다만 분기 말 재정집행을 위한 지방정부 자금 인출(1조1천억원)과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기업들의 자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예금은행 수신 증가폭은 4조3천억원에서 1조4천억원으로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지난해 3월 1조2천600억원에서 올 3월 2조60억원으로 11.6%(7천460억원) 늘었다.
이 기간 여신 증가폭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3조4천258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2조6천301억원)보다 21%(7천95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주택매매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1조1천억원)보다 5천억원 증가한 1조6천억원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기업대출도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전월과 비슷하게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증가 규모(2조4천억원→2조5천억원)가 소폭 늘어난 가운데 비은행금융기관 증가 규모(5천억원→9천억원)도 확대됐다.
한편, 한은 경기본부는 이달 중으로 도내 중소기업 2천355곳에 중소기업 지원(C2)자금 958억원을 신규 지원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