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1일 여성 공약을 비롯해 보건·복지·교육·문화 공약을 연이어 쏟아내며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설명했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여성네트워크 초청 간담회’에서 성차별 문화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민선7기 경기도 여성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양성평등기반 조성, 성주류화 확산 ▲여성일자리 창출 ▲여성이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분위기 조성 ▲전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대상 성인지 교육 확대 ▲연정부지사 여성 추천 권고 등을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아울러 ▲경력단절여성 One-Stop 취·창업 종합서비스 ‘새일센터’ 확대 강화 ▲여성특화 창업지원 ‘꿈마루’ 확대 ▲홈방범서비스 지원 대상자 확대 ▲안심거리 확대 조성 및 안심귀가 교통편 제공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체계 강화 등도 내세웠다.

특히 “전업주부의 육아와 가사노동에 대한 가치를 사회적으로 존중해야 한다”며 ▲나는 전업주부다 제도 신설 ▲아빠육아휴직제도 확대 ▲경기도형 공보육 강화 등도 공약했다.

그는 “인권과 평등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모든 사람들의 목표”라면서 “특히 정치를 하는 사람, 도지사에게는 가장 일반적인 자질”이라고 공약의 의의를 밝혔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엔 보건·복지·교육·문화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여성 공약인 전업주부 제2의 인생찾기 지원 사업 ‘나는 전업주부다’를 강조했다.

먼저 ‘더 따뜻한 행복공동체’를 위해선 ‘나는 전업주부다’를 비롯, ▲어르신 친화형 ‘카네이션마을 확대’ ▲행복한 삶터 따복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남경필케어’에는 ▲의료정보공유시스템 및 도민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의료 취약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 ▲치매안심센터 설치 등이 포함된다.

‘사교육 걱정 없는 경기도’는 ▲지역공동체 학습플랫폼 ‘따복공부방’ 확대 ▲미래 창의교육 프로그램 ‘체인지업캠퍼스’ 활성화 등으로 완성된다.

‘문화체육관광특구, 생활문화 1번지 경기도’는 ▲고양 일산 한류문화관광단지 조성 ▲파주 DMZ 관광특구 및 평화생태허브 조성 등으로 이뤄진다.

남 예비후보는 “따뜻한 ‘어머니 복지’, 삶에 도움이 되는 생활복지로 도민 여러분들의 삶을 보듬어 안고 더 따뜻하고 건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