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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연천 당원 1천여 명 집단 탈당

연천군수 후보 당내 경선 결과에 불만… 탈당계 제출
탈당 당원 “여론조사 결과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불만”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연천군수 당내 경선에 불만을 가진 당원 1천여 명이 집단 탈당계를 제출했다.

21일 자유한국당 연천·동두천 당협위원장인 김성원 국회의원 측에 따르면 연천지역 자유한국당 당원 1천9명이 지난 19일 당협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들은 연천군수 경선결과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탈당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계를 제출한 한 당원은 “김규선 현 군수 측이 올해 초부터 2천 명이 넘는 신규 당원을 모집해 상대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당원을 확보했는 데도 여론조사에서 뒤져 탈락하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며 “당협위원장인 김성원 의원 측에 여론조사 결과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불만의 표시로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의 당사자인 김규선 현 연천군수는 탈당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연천군수 경선은 지난 1일 김규선 군수와 김광철 전 도의원, 백호현 전 동두천연천신문 대표, 정석화 행정사 등 4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 김광철 전 도의원을 연천군수 후보로 확정했다.

자유한국당 연천·동두천 당협은 탈당계를 경기도당에 보내 명단에 포함된 당원들의 의사를 확인한 뒤 처리할 방침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명단에 포함된 이들은 책임당원은 아니고 경선 직전에 당원이 된 이들이 대부분”이라며 “일단 도당에 탈당계를 보내 확인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kimha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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