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대화초등학교 학생들이 유튜버, 건축가, 현대무용가 등 10개 직업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남구는 지난 18일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 전문 직업인을 직접 만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사람책 프로젝트’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람책은 책 대신 사람이 책이 돼 다양한 삶의 경험을 대화로 나누면서 경험을 배우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직업탐색 프로젝트-우리는 사람책을 읽습니다’에는 대화초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 색다른 직업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유튜버, 건축가, 연극배우, 현대무용가, 축구감독, 웹드라마 PD 등 10여 명의 직업인들이 참여했다. 특히 유튜버는 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직업인으로 선정, 새로운 직업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사람책으로 참여한 이성규 인천유나이티드 U-12팀 감독은 “축구선수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아니라 실제 겪어야 할 많은 문제를 미리 아는 것도 중요하다”며 “교실뿐만 아니라 직업 현장에서 만나는 직업탐색이 병행되면 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한 정혜진 파랑새 대표는 “아이들이 생각하는 직업인들의 폭이 넓어져서 많이 놀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책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