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리얼미터 인천시교육감 여론조사
보수진영 단일화 실패에 따라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6·13 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진보진영 후보인 도성훈 후보가 보수진영 후보인 최순자·고승의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일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p, 응답률 3.3%) 결과, 유권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후보는 도 후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 후보는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서 25.3%의 후보 적합도를 얻었다.
반면 최 후보는 17.9%, 고 후보는 16.8%의 후보 적합도를 얻는 데 그쳐 도 후보와 각각 7.4%p와 8.5%p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무려 30.6%를 차지하고 있어 인천시장이나 지자체장 선거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교육감 선거의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정치보다 교육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더 낮은 것이라는 평가다.
또 ‘투표할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9.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후보들이 스스로 정책이나 인물을 알리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을 방증했다.
이와 함께 도 후보는 지역별로 20% 이상의 고른 득표를 했으며 북부권(부평·계양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40대에서 35.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10% 중후반대 지지를 얻은 최 후보와 고 후보는 각각 북부권과 중부권에서 18.9%와 18.6%를 얻어 강세를 보였으며 60대 이상과 50대에서 가장 많은 응답자가 나왔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