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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감 후보 3명 모두 ‘무상교육 확대’ 앞세워 표심잡기 경쟁

고승의 “고교 저녁 등 무상 …연간 1750억 예산 확보”도성훈 “단계적 무상 교육… 필요 1600억 지자체 협의”최순자 “1인 1외국어 무상 교육… 5천억 시 지원받아”

 

 

 

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이 저마다 무상교육 확대 카드를 꺼내 들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먼저 고승의(66) 후보는 “현재 중식에 한정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석식까지 확대하고, 중·고교 교복, 체육복, 교과서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 “공·사립유치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체험학습과 수학여행비를 교육청이 점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늘어나는 인천시 인구 규모에 맞게 연간 1천75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성훈(57) 후보 역시 15대 공약 중 하나로 “고교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는 인천교육 구상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초·중·고교 교과서를 모두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중학교 교복비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이에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연간 예산 1천600억원은 시·군·구와 협의해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순자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 육성과 교육 국제화라는 기조 아래 초등학교까지 1인 1외국어 무상교육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산 확보 방안으로는 “4년간 정부와 인천시로부터 5천억원가량을 지원금으로 받고 기업이나 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 기부를 받겠다”고 전했다.

시민사회단체는 교육감 후보들이 제시한 무상교육 확대 공약을 반기면서도 지자체와의 원활한 협업과 열린교육 행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관계자는 “예산을 확보하려면 인천시와의 협조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공약 실현 과정에는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린 행정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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