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의(66)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6일 영종도로 출근하는 교직원들의 통행료 할인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고 후보는 “인사발령으로 인해 영종도로 출근하는 교직원들의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과를 위한 통행료 부담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게 고 후보의 입장이다. 현재 인천에서 영종도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를 통과해야 하고 통행료는 각각 소형차 기준으로 왕복 1만1천 원과 1만3천200원이 소요된다.
주5일 근무에 따른 한 달 22일 출근을 감안하면 매월 각각 24만2천 원과 29만400원이 소비되는 셈이다.
고 후보는 “여기에 연료비까지 포함하면 교직원 입장에서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통행료 할인은 필수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고 후보는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인사발령으로 인해 부득이 영종도로 출근해야 하는 교직원들의 통행료 50%를 할인해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