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2년 후 수원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임시매장 마련

단계별 순환재개발로 ‘순차적 완공’ 방식
1061억 원 투입 2020년 하반기 사업 완료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연면적 2.3배 증가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중인 수원시가 공사 기간 임시로 사용할 채소판매 매장 2곳을 마련했다.

기존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에 마련된 임시매장(지상 2층·연면적 5천451㎡)에는 포장 채소를 판매하는 62개 점포가, 시장 동편에 마련된 임시매장(지상 1층·연면적 905㎡)에는 무와 배추를 판매하는 23개 점포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채소 판매 점포는 다음 달 2일부터 시장현대화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 하반기까지 임시매장에서 영업하게 된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1993년 개장 이후 노후화한 시장을 첨단 물류시스템과 친환경 설비를 갖춘 현대식 유통매장으로 바꾸는 것으로, 국·도·시비 등 1천61억원이 투입된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아파트단지와 상가가 둘러싼 시가지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소음과 악취, 교통체증, 주차난 등으로 상인, 이용자 모두 불편을 겪어왔다.

5만6천925㎡ 부지에 들어선 10개 동의 좁은 건물 안에 청과·수산 관련 5개 법인의 중도매인 203명이 영업하면서 상인과 소비자의 동선이 겹치고, 적재공간과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했다.

수원시는 현대화사업을 통해 시장 부지를 5만6천925㎡에서 5만8천940㎡로 늘리고, 건물도 지하 1층·지상 2층에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건물 연면적이 2만1천698㎡에서 4만 9천919㎡로 2.3배 증가한다.

또 제품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온 경매장 등 저온 유통시스템을 설치하고, 기존에 10개 동으로 세분돼 혼잡하던 내부 구조는 채소·과일·수산·직판장·기타물류 등 5개 동으로 단순화한다.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전면 철거·재시공 방식이 아닌 단계별 순환재개발(롤링)방식으로 진행돼 공사 기간에도 시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돼 왔다.

단계별 순환재개발은 시가 농수산물시장 인근에 마련한 임시대체부지(1만1천517㎡)에서 점포 일부가 영업하는 동안 기존 건물을 부분적으로 철거해 재시공하면 점포들이 순차적으로 완공된 도매시장 건물에 입주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태어날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은 하루 665톤의 물동량을 소화하는 경기남부 대표 도매시장이 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공사 현장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