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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화장실 몰카·비상벨 샅샅이 점검

남양주署, 첨단장비 활용 단속
“불시점검으로 여성불안 해소”

 

 

 

남양주경찰서가 최근 4일간에 걸쳐 관내 13개 전철역 화장실을 대상으로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과 시청 직원, 전철역 역무원 등 총 10명의 점검단을 구성해 일제점검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불법촬영·유포 등이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면서 여성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는데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대(對) 여성악성범죄 집중단속 100일’을 펴고 있다.

남양주서는 집중단속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남양주 지역 경춘선 7개소, 경의중앙선 6개소 등 모두 13개소 전철역 화장실을 대상으로 고강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전파탐지형 및 렌즈탐지형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화장실 변기 주변과 문, 천장 등 위장형·초소형 불법촬영 카메라가 설치될 수 있을 만한 곳을 집중 점검했다.

남양주서는 점검 결과, 안심비상벨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3곳을 발견하고 코레일에 조치를 요망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안심비상벨은 전철역 여자화장실과 장애인화장실에 설치돼 위급상황시 누르게 되면 전철역 고객지원실의 인터폰과 무전기로 바로 연결돼 실시간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며 긴급한 상황과 오작동을 구분, 신속히 112 신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곽영진 남양주경찰서장은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철역무원들과 신속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지속적인 불시점검으로 여성불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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