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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포천, 잘사는 포천’ 10년의 기다림… ‘변화·혁신’ 양날개 편다

미래성장 위한 교통·교육·친환경 정책 등 발전기틀 마련
통일시대 대비 내륙물류산업·관광 중심도시 거점 선점
군 사격장 문제 해결 총력… 정주 인구 25만명 달성 박차

박윤국 포천시장 시정운영 청사진

 

 

 

 

박윤국 포천시장이 지난 1일 취임해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박 시장은 31대 포천군수와 제1·2대 포천시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누구보다 포천시를 잘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

앞서 박윤국 포천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10년의 시간 동안 포천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성장이 정체되고 인구는 줄었으며, 지역의 경제사정도 좋지 못했다”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포천시가 감내했던 남북 분단의 상처와 소외는 앞으로 평화의 길로 접어드는 한반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데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며, ‘맑은 포천, 잘사는 포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맑은 포천, 잘사는 포천’을 위해 박윤국 시장이 밝힌 전략사업들을 살펴봤다.

 

 

 

 


편리한 교통 인프라로 발전 기틀 마련

박윤국 시장이 편리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강조한 두 가지 사업은 ‘국철 및 전철 연장’과 ‘43번국도 포천 관내 전 구간 6차선 확장’이다.

먼저 시는 기간산업과 물류산업을 위해 4호선인 당고개~내촌~가산~군내~산북으로 이어지는 노선과 7호선인 장암~민락~옥정~소흘읍~대진대~포천시청의 노선 연결을 추진한다.

또 경기도 화성과 강원도 철원군을 잇는 43번 국도에서 포천시를 관통하는 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한다.

이는 미래성장을 위한 대동맥을 확충함으로써 포천 발전의 견고한 기틀을 세우겠다는 전략이다.



통일 대비 물류 국가산단 등 지역경제 활성화

포천시는 인천공항 물류 화물터미널, 원산~블라디보스토크 철도 실크로드와 연계한 아시아 물류 거점의 지리적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군 활주로를 이용한 부정기 국제화물의 공항허가가 이뤄질 경우 항만이 아닌 내륙 물류거점의 위치를 선점해 통일 대비 물류산업 거점도시로서 1만7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여기에 향후 포천·연천·철원 등 3개의 시·군을 연계한 다음 산업효과를 공유해 서로간에 상생·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아울러 가공식품·의류 클러스터 산업단지롤 조성해 관내 업체의 국제 교류산업을 활성화하고, 가공식품·의류산업의 생산·유통과 관련된 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산업시장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미래교육도시 & 사회적 약자가 편안한 도시

교육은 미래 포천 발전의 핵심 가치다.

그렇기 때문에 포천시는 교육정책특별위원회의 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학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인재 유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애주기별 학습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영유아를 비롯, 초·중·고등학교의 정규 교육과정뿐 아니라 성인들의 평생학습,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취업기술을 지원하고, 중·고등학교 교복의 무상지원도 실현한다.

더 나아가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편안한 도시를 구현하는 데 노력한다.

이를 위해 조부모·편부모가정, 경력단절여성, 워킹맘, 장애인 등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정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여성의 육아·취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시민을 위해 쾌적한 환경으로…

최근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여러 지자체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친환경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포천시도 마찬가지다.

시 역시 시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비옥한 토양의 포천 복원’을 목표로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석탄발전소 건립으로 촉발된 민-민 갈등을 해소하고 석탄화력발전소의 사후 조치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의 기준을 강화하고 민간인, 관련 전문가와 합동으로 감시 및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합동점검체계를 가동한다.

이외에도 오염물질 과다 배출 업종을 단계적으로 퇴출시키면서 오염 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통해 포천시의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비옥한 토양을 복원·보존하여 수도권에서 제일 가는 자연 생태환경 도시를 조성한다.



군 사격장 피해보상 추진

현재 포천시에서 가장 많은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 바로 ‘군 사격장’ 문제다.

포천시에는 약 3억3천㎡(약 1억평) 규모로 영평사격장, 바이오넷, 다락대, 도마치 사격장, 아시아 최대의 승진사격장 등 한·미군 사격장 9개가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해마다 도비탄 및 사격 소음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시는 사격장 통·폐합 및 피해보상을 위해 전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정주 인구 25만명 달성 목표

포천시의 목표 중 하나는 ‘정주 인구 25만명 달성’이다.

시는 인구 25만명 달성을 위해 먼저 한탄강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 수도권 제일의 힐링 관광지를 조성하고 한탄강 중심의 남·북 평화 관광코스를 개발해 ‘통일시대 관광 중심도시’라는 위상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구상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계획중인 택지개발 사업과 구도심 뉴타운 사업, 도심재생 사업 등의 조속한 추진으로 포천시를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관광, 산업, 교육 등이 어우러지는 명품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세상은 항상 변화를 갈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해 왔다”면서 “10년을 준비하며 기다린 저의 힘에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모두의 힘이 더해지면 포천의 번영과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천시의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 항상 청렴을 생활화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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