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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45억 아시아인 축제 화려한 개막 축포

자카르타·팔렘방서 16일간 열전
45개국서 465개 금메달 겨뤄

한국 선수단 오늘 선수촌 입촌식
3개 종목 AG 첫 남북단일 출전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2014 인천 대회 이후 4년 만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를 모토로 내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8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오후 7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와 남부 수마트라 섬의 중심도시인 팔렘방에서 9월 2일까지 이어질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본부임원 51명, 경기임원 186명, 선수 807명 등 총 39개 종목에 1천44명의 선수단(남북 단일팀 38명 포함)을 파견한다.

선수단 본단은 광복절인 15일 오후 김성조 선수단장 등 본부임원 42명과 본단 출국 기수 이대훈(태권도)을 필두로 한 선수 175명 등 모두 217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성조 단장은 출국에 앞서 “이번 대회는 남북 단일팀이 꾸려져 스포츠 이상의 가치가 담겨있다”며 “국민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자카르타에 도착 후 선수촌에 여장을 푼 뒤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이튿날인 16일 오후 4시15분에 자카르타 선수촌 한국 선수단 공식 입촌식에 참가한다.

코리아 하우스는 19일 오후 10시에 개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이 모두 참가하고 1만1천300명의 선수단이 총 40개 종목에서 금메달 465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는 36개 종목에 총 439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이번에는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무도를 비롯해 카드 게임인 브리지, 레저스포츠 영역이었던 제트스키와 패러글라이딩 등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무대에 오른다.

무도에는 기존 종목이었던 우슈에 새로 추가된 삼보, 주짓수, 쿠라시, 펜칵실랏 등 5개 종목이 묶였다.

3대3 농구와 태권도 품새도 아시안게임 세부 종목으로 첫선을 보인다.

한국은 40개 종목 가운데 브리지에 불참하고 무도의 펜칵실랏, 쿠라쉬, 삼보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획득해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6회 연속 종합 2위를 수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효자 종목’ 태권도, 양궁, 펜싱, 유도를 비롯해 야구, 축구, 핸드볼 등 구기 종목과 클라이밍·패러글라이딩 등 신규 종목 등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인천에서 금메달 79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79개를 거둬들였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인천에서 금메달 151개, 은메달 109개, 동메달 83개를 따면서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9회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남북한은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이자 국제 종합대회에서는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남북단일팀 ‘코리아’(영어 축약 국가명 COR)를 이번 대회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꾸렸다.

아울러 남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 개회식 때 한반도 기를 들고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역대 11번째로 공동입장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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