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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전대 후보들, 물밑에서 ‘짝짓기’ 활발

‘1인2표’ 도입… 두 번째표 변수
다른 후보와 전략적 연대 모색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후보들이 치열한 수싸움 속에 물밑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2표제’ 채택으로 두 번째표 확보 경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9·2 전당대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명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 1명이 2명의 후보를 선택하는 ‘1인 2표제’ 채택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대 본선 진출자 6명 중 권은희 후보가 여성 몫 최고위원 자리를 이미 확보한 만큼 나머지 남성 후보 5명의 경우 지도부 입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결국 ‘고정표’인 첫 번째표에 두 번째표를 얼마나 붙이느냐가 관건이다.

이를 위해 후보들은 자신의 리더십과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두 번째를 확보하기 위한 묘수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다른 후보와의 전략적 연대가 ‘그 수’다.

손학규 후보와 정운천 후보, 김영환 후보와 하태경 후보, 이준석 후보와 권은희 후보가 각각 암묵적인 한 조를 이루고 있다는 이야기가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당 관계자는 “전대 막바지에 자신의 첫 번째 지지 후보의 강력한 경쟁자를 배제하기 위해 엉뚱한 후보에게 표를 줄 수도 있다”며 “지금의 짝짓기 움직임이 표로 이어질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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