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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친 사람들 마음 식혀주는 나눔 행렬

상하수도사업소 등 각계 각층
무더위 쉼터에 음료·과일 전달

 

 

 

최근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에 각계 각층의 지원이 이어져 폭염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식혀주고 있다.

공단이 20일째 운영중인 이 무더위 쉼터에는 매일 25~30명의 어르신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의 기관·단체가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먼저 김포본동에서는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와 함께 금빛수 1천병을 지원했으며, 김포시자율방재단에서는 수박과 쿨 스카프를 전달했다.

또 청소년지도위원회에서는 아이스크림을, 김포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에서는 수박과 과일을 전했다.

이에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서 소소한 간식거리를 들고와 담소를 나누고 열대야로 설친 잠을 보충하고 있다.

쉼터를 매일 이용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폭염이 지속된 올 여름 관리공단의 쉼터가 없었다면 우리 노인들은 벌써 무슨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저녁 더위를 견딜 수 있게 해준 공단 관계자와 시원한 음료와 음식을 지원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말복을 맞아 수박을 지원했던 이덕재 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자신도 노모를 모시고 있는 입장에서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폭염에 어르신들의 건강이 매우 염려스러워 시설관리공단과 노동조합이 지원하게 됐다”며 “공단은 시민들께 봉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는 지난 7월30일부터 북변동 본사 회의실에 운영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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