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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개발제한구역, 시민 필요한 곳에 써야”

한국당 과천의왕 당원협
김병준·함진규와 간담회

권오규 “정책땜질 방편 안돼”

자유한국당 과천의왕 당원협의회(위원장 권오규)는 선바위역 일원 대규모 주택공급 확대 추진에 반대하는 과천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최근 김병준 비대위원장, 함진규 정책위원장과 연달아 간담회를 가졌다.

권오규 위원장은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서 개최된 경기도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선바위역 현안문제 브리핑을 통해 “과천의 개발제한구역은 과천시민이 필요한 곳에 사용돼야 하며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땜질하기 위한 방편으로 쓰여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 “8월부터 해당지역이 개발된다는 소문이 나돌아 부동산거래가 평소보다 5배나 늘어났다”며 “정보유출로 투기가 조장되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같은 날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함진규 당 정책위원장을 만나 “중앙정부의 안이한 정책적 판단으로 과천시민들이 피해받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동석한 고금란, 김현석 시의원도 “과천의 개발제한구역을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땜질하기 위한 방편으로 쓰여 지는 것은 6만 과천시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폭거”라고 비난했다.

고 시의원은 “연일 쏟아지는 억장 무너지는 소식들에 과천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역주민 의사와 관계없이 택지지정을 강행하겠다는 이문기 국토부실장의 발표를 보면서 과천시민은 국민으로 대접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숨 지었다.

김 시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과천시는 물론 서울시의 집값을 잡는다는 명분으로 수도권의 개발제한구역들을 해제해 대규모 주택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견제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과천시에 필요한 것은 잠자리가 아닌 일자리이며, 특히 남태령과 양재방면 교통대란 해결이 선결과제”라고 덧붙였다.

함 정책위원장은 “과천시의 어려움은 이미 파악하고 있으며 정보유출로 투기가 조장되었는지 여부 등 다각적인 각도로 과천의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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