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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이너속 청소기 2천개 모두 포장뜯어 붉은불개미 추적

제품 내부까지 샅샅히 조사
안산물류창고 주변 유인트랩 설치

지난 8일 붉은불개미 5천900여 마리가 발견된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업체의 안산 물류창고 컨테이너에 든 청소기 2천여 개에 대한 전수조사가 10일 진행됐다.

환경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업체 A사의 물류창고에서 청소기의 비닐 포장을 뜯어 붉은불개미 잔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환경 당국은 청소기 1천900여 개의 중 1천300여 개를 하역한 시점에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하고, 당시 컨테이너에 남아있던 청소기 600여 개의 비닐 포장부터 뜯어보기로 했다.

A 사 측은 제품마다 비닐 포장이 돼 있어 붉은불개미가 침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환경 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전체 청소기의 포장을 제거하고 내부를 면밀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전수조사 후에는 한 달여간 물류센터 주변으로 유인용 트랩을 깔아놓고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붉은불개미 독성은 꿀벌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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