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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88% 책임지는 中企 협력 필요”

중소기업중앙회 찾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영세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 약속
박성택 회장, 최저임금 차등적용 필요성 등 제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10일 오전 취임 인사차 중기중앙회를 찾아 박성택 회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일자리 문제는 정부 혼자 해결할 수 없고 중소기업계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중소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직업훈련, 공정 노동시장 구축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일자리의 88%를 책임지는 중소기업이 중요하다”며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및 대·중소기업 근로 조건 격차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최저임금과 노동시간 단축 등 최근 노동 현안에 대해서도 현장을 더 세밀하게 살피고 중소기업들과도 더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8천350원인데 생계형 업종에 대해 줄이고 중소·중견기업이 더 낼 수 있다면 그러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최저임금 차등적용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내후년부터 중소기업도 (적용) 대상인데 수도권은 (인력 사정이) 조금 낫지만, 지방은 사람이 없다”며 “부족한 인력 조달 계획을 어떻게 잡고 있는지 걱정”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 회장은 “노동 유연화도 한 번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경직된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 회장의 발언에 대해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근로시간의 유연한 활용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갑 장관은 지난달 21일 한국노총 방문을 시작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노·사단체를 잇달아 방문하며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대화 등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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