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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출자 PF회사, 퇴직자 재취업 창구 전락”

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폐지 또는 청산 결정이 났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자 PF(Project Financing) 회사들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고, 누적손실만 1조3천억원(LH 손실액 1천6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LH 퇴직자들이 PF 대표이사로 재취업하는 등 취업 창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11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이 LH에서 제출받은 ‘퇴직자 유관기업 재취업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LH 전직 부사장, 경영지원본부장, 도시환경본부장, 국책사업본부장 등 7명의 임원 출신이 PF 회사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이들이 출자회사에서 받은 연봉만 22억3천여만원에 달한다.

또 LH가 출자한 PF 회사들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손실을 기록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27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김 의원은 “사업이 진행 중인 알파돔시티, 엠시에타 개발, 신경주역세권공영개발, 충주기업도시 등은 사업 완료 후 폐지한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폐지 방안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 PF 회사들을 빨리 정리하고 서민주거안정과 주택공급이라는 LH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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