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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결론은 경기도 17連覇

대회 엿새날… 총 5만87점
46개 정식종목 중 35개 종료

사실상 17년 연속 우승 확정
볼링 4관왕·육상 3관왕 등 배출

 

 

 

경기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전국체육대회 최다 연속 종합우승 신기록 달성을 사실상 확정했다.

경기도는 18일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6일째 46개 정식종목 중 35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150개, 은 111개, 동메달 143개 등 총 40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5만87점으로 ‘개최지’ 전북(3만4천657점, 금 54·은 61·동 92)과 경북(3만2천711, 금 64·은 80·동 96)을 따돌리고 사실상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라이벌’ 서울시는 금 82개, 은 85개, 동메달 110개로 3만1천215점을 얻어 5위에 머물렀고 인천시는 금 53개, 은 64개, 동메달 85개로 2만6천618점을 획득, 8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경기도는 2002년 제주에서 열린 제83회 대회 이후 17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켜 서울시가 지난 1952년 제33회 대회부터 1967년 제48회 대회까지 16연속 우승으로 기록한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도는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수영과 축구, 럭비, 농구, 펜싱, 레슬링, 하키 등에서 9~11개 사이의 금메달이 추가돼 총 6만7천여점 내외로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서울시는 5만2천~3천점 정도로 준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가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11개를 추가할 경우 2011년 경기도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전에서 따낸 역대 최다 금메달(160개) 수도 경신하게 된다.

도는 이날 볼링에서 4관왕 1명 2관왕 1명, 육상에서 3관왕 1명, 2관왕 5명, 수영에서 2관왕 1명, 탁구에서 2관왕 1명 등 10명의 다관왕이 추가돼 총 다관왕 수가 30명으로 늘었다.

볼링 여자고등부에서 개인전, 2인조전 우승자 손현지(양주 백석고)가 이날 마스터즈에서 2천403점으로 우승해 4관왕이 됐고 육상 남대부에서는 100m와 400m 계주 1위 고승환(성균관대)이 1천600m 계주에서도 3분11초59로 금메달을 합작해 3관왕에 올랐다.

볼링 남고부 박상혁(양주 덕정고)과 수영 여고부 이근아(경기체고), 육상 남대부 김현빈(성균관대)과 손대혁(한국체대), 여고부 이선민(양주 덕계고)과 성하원(용인고), 여일반 신다혜(김포시청), 탁구 김석호(경기대)는 각각 2관왕이 됐다.

이날 익산공설운동장에서 끝난 육상에서는 도가 역대 원정 최다 금메달을 기록하며 종목우승 27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도 육상은 금 24개, 은 16개, 동메달 14개 등 총 54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목점수 5천555점으로 경북(4천294점, 금 9·은 11·동 16)과 강원도(4천97점, 금 11·은 13·동 11)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볼링은 4관왕 1명, 3관왕 2명, 2관왕 6명 등 총 9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금 12개, 은 6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25개의 메달로 3천258점을 획득, 종목우승 5연패를 차지했고 태권도는 금 11개, 은 2개, 동메달 13개 등 총 26개의 메달로 2천120점을 얻어 종목우승 3연패를 이어갔다.

금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탁구는 종목점수 2천479점으로 대회 2연패를 차지했고 양궁(2천330점, 금 6·은 5·동 3)과 배구(2천383점, 금 2·은 1·동· 1), 테니스(2천623점, 금 4·은 3·동 1)는 각각 2년 만에 우승했으며 복싱(1천690점, 금 4·은 4·동 7)은 5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역도(1천916점, 금 7·은 20·동 12)는 3위를 차지했고 사격(1천577점, 금 4·은 3·동 2)과 근대5종(1천276점, 금 3·동 1)은 각각 4위에 올랐으며 정구(833점, 금 1·은 1·동 2)는 7위, 요트(524점)는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축구 여고부 4강에서는 오산정보고가 대구동부고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테니스 여대부 명지대와 농구 남고부 수원 삼일상고, 럭비 고등부 고양 백신고, 하키 여고부 수원 태장고, 펜싱 남고부 사브르 도선발, 남일반 에뻬 화성시청, 남일반 사브르 도선발, 여일반 플러레 도선발도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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