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이 동절기에 대비해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시설 등을 점검하는 한편, 관련 부서에 철저한 사전준비를 당부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안 시장은 전날 안전총괄과 및 건설과와 합동으로 전진 기지 및 제설장비 등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안전 점검에서 매뉴얼에 따라 대설 특보 발효 시 운영되는 비상 근무반과 15t 덤프트럭용 등 각종 장비를 비롯해 공무원·유관기관·지역 민방위대·민간단체·협회 등과 협약 및 간담회를 통해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 등을 점검했다.
특히 다음 달 2일에는 폭설 대응 교통소통 대책 훈련을 실시해 지방 도로 제설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폭설 시 교통 두절이 예상되는 중점 관리 구간 부근에 ‘제설 전진 기지’ 3개소를 지정해 장비, 인력, 자재를 현장 배치하고 교통량이 많은 갈매IC교 교량 구간에는 염수 분사 장치 등 자동화 장비 설치로 겨울철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안 시장은 동파 예방과 원활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동절기 상수도 종합 급수 대책을 수립하고 수도 시설물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또 12월부터 ‘긴급 복구 운영반’을 편성·운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용가에게 동파 방지 요령에 대한 홍보물을 배부해 계량기 동파로 인한 피해예방도 주문했다.
안 시장은 “시민 인명 및 재산 피해와 생활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며 “유관기관과 민간단체·협회, 공무원간 협업으로 빈틈없는 사전준비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