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홍종흔베이커리, 이번엔 국유지 그린벨트 불법 훼손
군포 홍종흔베이커리, 이번엔 국유지 그린벨트 불법 훼손
  • 장순철 기자
  • 승인 2018.11.04 20:13
  • 댓글 0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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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면 나무 수십그루 무단 벌목
멋대로 작은 조경수로 교체 식재
시민 “건물 잘 보이게 하기 위한것”
市 관할기관간 단속책임 떠넘기기

<속보> 군포시에 소재한 제빵제과 명장 홍종흔 베이커리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에 불법주차장을 조성해 물의(본보 6월 22일 8면, 8월 8일자 9면 보도)를 빚은 가운데 또다시 그린벨트를 훼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홍종흔 베이커리는 지난 4월부터 군포시 대야미동 5번지 일대 그린벨트를 허가없이 훼손해 불법으로 공작물과 주차장을 설치 사용하는가 하면 가설건축물을 지어 직원 휴게실과 창고로 사용하다 시에 적발돼 원상복구명령과 함께 한차례 경찰에 고발됐다.

그러나 홍종흔 베이커리는 원상복구 명령은 무시한 채 추가 공사를 진행해 300㎡에 달하는 불법 주차장을 지난 6월부터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가 하면 최근에도 지방도와 주차장 사이 길이 40~50m 높이 약 5m 경사면에 수십년생 나무 수십그루를 무단 벌목하고 작은 조경수를 식재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더욱이 수십 년생 나무가 무단 벌목된 지방도와 주차장 경계 경사면은 사유지가 아닌 국유지로 개발행위를 할 수 없는 그린벨트 지역으로 행위자체가 금지된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단속해야 할 관할기관도 적극적인 단속은 커녕 불법훼손을 두고 도시정책과와 안전환경과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시민 박모씨는 “홍종흔 베이커리가 최근 도로 옆 경사면에 있는 나무를 잘라내고 포크레인으로 파해치는 공사를 진행한 것은 나무가 크고 숲이 우거져 베이커리 건물이 가려지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공사로 보여진다”며 “며칠간 공사가 진행됐는데도 시로부터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은 업체 봐주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린벨트지역이라 하더라도 벌목을 하고 다시 식재하는 것은 문제될 게 없다”며 “또 그곳은 잡목들로 이뤄진 곳이었다”고 해명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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