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은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3주간 경기도미술관 민화동호회 제2회 회원전 ‘민화, 꽃으로 피어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8년 도서관·박물관·미술관 「1관 1단」 사업’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과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문화예술 체험과 거리가 있는 지역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이나 박물관, 미술관 등을 활용해 감추어진 재능을 발휘하면서 문화예술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기획된 정책 중 하나이다.
경기도미술관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민화 실기강좌를 개설했고, 이를 계기로 2016년 6월 민화동호회를 결성하게 됐다.
동호회가 결성된 지 1년 되던 해인 2017년,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사업’에 선정돼 첫 회원전(2017.10.26.~11.1)을 개최했고, 올해 두 번째 회원전을 개최하게 됐다.
2017년에 열린 경기도미술관 민화동호회의 첫 번째 회원전에는 일월오봉도, 십장생도, 모란도 등 궁중장식화에서부터 모란도, 연화도, 목련도, 화조도, 화접도 등 꽃을 그린 그림과 문자도, 책거리 등 그 주제가 다양했다.
올해 열리는 제2회 회원전에는 제목에서 말하듯이 모란도, 화병도, 화훼도, 화조도 등 꽃 그림이 많이 출품됐고 어해도와 책거리 그림도 함께 전시된다.
박본수 도미술관 학예연구사는 “경기도미술관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예술 커뮤니티의 활성화에 더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