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의 손·도구로 신체 자극

비수술로 디스크 치료 가능 장점

소화불량·불임 등 치료도 활용

골종양 환자·감염성 질환자엔

무리하게 적용할 땐 오히려 악화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 후 치료를

지난 달 29일 보건복지부는 추나요법을 건강보험 적용 치료로 포함시켰다.

근골격계 환자들에게 추나요법의 문턱이 낮아지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추나요법은 문헌의 근거로는 춘추전국시대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현대에 와서는 이론적 토대나 임상적인 활용에 있어서 도인(導引)과 안교(按?)를 복합적으로 응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발전해 왔다.

과연 추나요법이란 무엇이며, 어떤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자.



■ 추나요법이란?

추나(推拿), 즉 밀고 당긴다는 뜻으로 한의사가 손이나 다른 신체를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뼈나 다른 신체 구조에 자극을 가해 구조적, 기능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을 말한다.

인체가 구조적으로 부정렬이 있게 되면 그로 인해 기능적인 문제들이 수반될 수 있는데 이런 구조적인 부정렬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라고 볼 수 있다.

추나요법은 일시적인 교정치료가 아니다.

2002년 한국 한의학 최초로 뇌신경 내과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은 미국 UC어바인대학교 의과대학의 선택과목으로 채택돼 임상에서 사용할 만큼 그 효과와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비수술 요법으로 허리나 목의 디스크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통해 그 우수성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



■ 적응증

-경추, 요추(목, 허리) 디스크, 협착증, 염좌 등과 같은 좌우비대칭, 관절의 움직임 장애, 통증을 호소하는 급만성 척추관절 질환

-체간 및 상하지, 복부 내장기 근막의 뭉침, 긴장 및 단축으로 인한 혈액순환장애, 근육 기증 장애 등

-악관절(턱관절), 어깨 관절, 고관절 등 주요 관절의 탈구 혹은 아탈구

-소화불량, 만성피로, 만성변비, 만성설사, 복통, 요실금, 발기부전, 불임, 체기 등과 같은 장기의 가동성 및 운동성 저하로 인한 각종 내장기, 근골격기 신경계 질환<참조 : 네이버 건강지식백과>

 

■ 금기증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추나 요법은 오히려 근육이나 관절의 손상을 유발하고, 관련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등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다. 따라서 추나 요법을 시행할 때에는 금기증을 반드시 유념하고 반드시 한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시행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인 금기증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대사성 질환으로 인한 골 연화, 양성 골종양이 있는 환자, 출혈성 질환 혹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 수술 후 감염의 우려가 있는 관절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급성 골절, 악성 척추 종양, 척추 관절의 감염성 질환, 금성 척추 병증 등이 있는 환자도 금기증이다. 상기한 질환 외에도 무리하게 추나 요법을 받기 보다 한의사와의 자세한 상담을 통해 필요한 치료를 병행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다.

/도움말=정경덕 숨쉬는한의원 수원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