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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45득점… KGC에 승리 선물 준 ‘테리클로스’

안양서 KT와 크리스마스 매치
용병 레이션 테리 폭발적 득점
110-83으로 27점차로 물리쳐

창원 LG와 공동 4위로 올라서

 

 

 

안양 KGC인삼공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홈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KGC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혼자 45점, 9리바운드를 올린 레이션 테리를 앞세워 110-83,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홈 경기 4연승을 이어간 KGC는 14승12패로 창원 LG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지난 달 26일 트레이드로 선수를 맞바꿨던 KGC와 KT의 맞대결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KGC는 지난 달 한희원과 김윤태를 내주고 KT에서 박지훈을 받는 2:1 트레이트를 단행했다.

또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KT가 유력한 1순위 후보인 변준형 대신 박준영을 선발하면서 2순위인 KGC가 변준형을 영입해 두 팀의 ‘손익 계산서’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 후보인 KGC 변준형과 KT 박준영이 각각 7분37초에 어시스트 1개, 5분09초에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이 미미했던 이날 경기의 주인공인 KGC 테리였다.

1쿼터에 3득점으로 잠잠했던 테리는 2쿼터에만 16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고 3쿼터 12점, 4쿼터 14점 등 매 쿼터 다득점을 올리며 무려 45점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1쿼터를 17-28로 뒤졌지만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2쿼터와 3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KGC는 2쿼터에 상대 득점을 13점으로 묶고 32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도 테리와 에드워즈 두 외국인 용병을 활용한 공격으로 리드를 이어간 KGC는 76-62, 14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KGC는 4쿼터에도 전의를 상실한 KT를 상대로 테리와 에드워즈가 돌아가며 원맨쇼를 펼친 끝에 대승을 마무리했다.

반면 KT는 외국인 선수가 마커스 랜드리 한명만 뛰면서 KGC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트레이드 전까지 KT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KGC 가드 박지훈은 14점, 3어시스트로 ‘친정’ 완파에 힘을 보탰고 저스틴 에드워즈(14점·8리바운드·9어시스트), 양희종(14점), 박형철(11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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