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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지역 기업들 경영실적 우수… 성장·수익·안정성 모두 잡아

한은 경기본부 ‘기업경영분석’

매출 증가율 전년비 10.3%p ↑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상승

순이익률도 8.7% 대폭 올라

부채비율·차입금 의존도는 내려

지난해 경기지역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전년도보다 성장성·수익성·안정성에서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30일 발표한 ‘2017년 경기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난해 도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매출액 증가율(4.2%→14.5%)과 총자산 증가율(8%→11.4%), 유형자산 증가율(8.2%→13.1%) 모두 전년보다 3.4%포인트~10.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에서도 제조업(1.3%→15.5%), 비제조업(8.4%→13.1%) 모두 올랐다. 제조업은 자동차, 식료품 등의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화학제품 등은 증가세가 확대됐다. 비제조업은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하락했지만 건설업, 도소매업, 부동산업 등은 증가세가 확대됐다.

수익성에서도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경기지역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5.7%→9%)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업종별로도 제조업(6.6%→12%), 비제조업(4.5%→4.8%) 모두 늘어났다.

매출액세전 순이익률(5.7%→8.7%)은 물론 이자보상비율(560.2%→963.1%)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말 도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부채비율(98.5%→95.2%)과 차입금 의존도(26.2%→25.6%)가 전년보다 떨어진 반면 자기자본비율(50.4%→51.2%)은 상승해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부채비율은 제조업(62.3%→61.6%), 비제조업(204.4%→188.4%) 모두 하락했다.

이 같은 기업경영실적을 규모별로 비교해 보면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에서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0.7%→15.1%)이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으며 중소기업(10.3%→13.8%)의 증가세는 확대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에서 대기업(6.8%→12.8%), 중소기업(4.4%→4.6%) 모두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대기업(69.1%→68%), 중소기업(169.6%→159.5%) 모두 축소됐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기업경영실적을 전국 평균과 비교해봐도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모두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국세청 법인세 신고기업 중 영리법인 비중이 낮은 업종,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본사가 경기지역에 있고 결산월이 6~12월인 영리 법인기업 17만3천925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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