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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만든 감동 가득 졸업식

파주 와동초 ‘우리들의 졸업식’
부모님께 감사장·손편지 전달
축하공연·6년 기록 영상상영 등

 

 

 

파주시 관내 한 초등학교 졸업식이 학교주도의 관행을 벗어나 학생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색다른 방법으로 실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개최된 파주시 와동초등학교(교장 강수원) 졸업식에서는 학생들이 기획하고 만든 ‘우리들의 졸업식’이 거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식전 축하공연으로 교사합창, 졸업생인 안서하 가족 첼로합주, 주예원 가족 합창, 와동꿈의동아리 학생들의 피아노 연주 등 일반 졸업식과는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이어 진행된 졸업식에서는 학사보고 등 기존의 형식에서 탈피해 졸업생이 사회를 보며 부모님께 감사장과 손편지 전달, ‘6년의 기록 우리들의 이야기’ 영상보고 등으로 다소 딱딱하고 형식적일 수 있는 졸업식장이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훈훈한 장이 됐다.

또한 내빈 축사대신 졸업생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축하 인터뷰를 진행하고, 20년 후 나에게 쓴 편지를 꿈단지에 넣는 행사, 졸업생들이 각자 부모님께 감사장을 드리고 직접 쓴 손편지를 낭독해 감동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강수원 교장은 “평소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돼 있었기에 졸업식도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스스로 만들어서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졸업식은 졸업생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그 의미가 남다르고 기억에 남는 졸업식이 되었을 것”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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