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집값·전셋값 동반 하락한다”
“올해 전국 집값·전셋값 동반 하락한다”
  • 이주철 기자
  • 승인 2019.01.10 20:32
  • 댓글 0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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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2019 부동산 전망’
정부 규제 지속… 올해 주택매매가격 전년비 1.0%↓
입주 물량 증가 공급 늘어나 전세시장도 내림세 예측
한국감정원은 올해 전국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감정원이 10일 ‘2018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보다 1.0%, 주택전세가격은 2.4% 떨어질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감정원이 주택매매가격 하락을 예상한 것은 2014년 연간 부동산시장 전망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전망치는 국내외 경제 동향과 물가상승률, 금리 등을 고려한 감정원 자체 가격결정모형을 활용해 추산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 상승을 보일 수 있으나 입주 물량 증가, 정부 규제, 지역산업 위축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는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급등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정부의 규제 지속과 입주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 시장은 입주 물량 증가로 공급이 대거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수요가 많은 지역은 매매시장 관망세에 따른 반사효과로 수요가 일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약 81만건으로 지난해보다 5.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 규제정책 기조 속에서 투자자의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실수요자가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주택 구입을 보류하거나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 채미옥 원장은 “정부 규제강화 영향과 대내외 경제여건 둔화,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으로 매수심리는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서울·경기 일부 지역의 입주 물량 증가가 인접한 수도권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주택 전세 시장은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의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이들 지역으로의 전세수요 이동이 기존 지역주택시장을 후퇴 또는 침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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